아직도 세월호 지우기인가?“꽃다운 나이에 스러져간 어린 생명들을 비롯한 사고 희생자 304명의 명복을 빌며, 여전히 슬픔의 무게를 지니고 있을 유가족과 생존자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희생자 추모를 위한 4·16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식이 열렸다. 이번 기억식에는 희생자 유가족과 여·야 지도부, 김동연 지사,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이민근 안산시장,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식에는 경기 안산을 위시하여 전남 진도
[전국 =뉴스프리존]김 석 기자=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9년이 되는 16일, 전국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열렸다.유족과 추모객들은 사회적 참사가 반복되는 한 9년 전 그날은 아직 끝난 게 아니라며 희생자들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304명이 하늘의 별이 된 2014년 4월 16일.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은 16일 경기 안산, 전남 목포·진도, 제주, 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행사가 열렸다.이날 오후 3시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는 유가족, 여야 정치인,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사를 기억하고 희생자들을
[정현숙 기자]= 여권 인사들의 막말이 선을 넘고 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뿐 아니라 '세월호 참사' 유가족마저 욕보이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10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출범을 두고 “세월호과 같은 길을 가서는 안 된다”라며 "세월호처럼 정쟁으로 소비되다가 시민단체의 횡령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해 유가족에 대한 참담한 인식을 드러냈다.여권 중진 의원의 막말 논란이 가라 앉기도 전,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다 큰 자식들이 놀러가는 것을 부모도 못 말려놓고 왜
[정현숙 기자]=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때는 희생자가 누군지라도 알수가 있었지만, 이태원 참사는 156명의 희생자 숫자만 알고 있을 뿐, 유족이 스스로 밝히지 않으면 깜깜이 상태다.정부는 참사를 사고로 희생자를 사망자로 표기해 책임을 회피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여당은 희생자 명단 공개를 '패륜' '괴물' 이라고 비난한다. 희생자들의 분향소에는 영정도 위패도 없고 사연도 모른다. 숫자로만 익명화된 이들은 타자화되고 일반적 사고로 잊혀져 간다.하지만 외신들은 희생자들의 사진은 물론 나이 등 이력을 상세히 밝히며, 그들의 개인적인 이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해양경찰청이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후 대형 해양 사고를 전담하는 특수구조단을 창설했지만 장비는 낡고, 잠수구조 훈련은 뒷전인 것으로 드러났다.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의원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중앙해양 특수구조단 소속 심해잠수사 40명중 22명만이 잠수 훈련에 참여했다. 더욱이 훈련에 참여한 잠수사 중 59%인 13명은 연 2회 참여했으며, 경위 이상 현장 고위직은 10명 중 1명만 훈련을 했다.윤 의원은 "해경은 세월호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정의당은 26일 서울시의 광화문 광장에 있는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 강행과 관련, "서울시가 일방적인 철거를 즉각 중단해 그날의 진실이 규명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배진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어제(25일)도 서울시 공무원들이 내부 사진, 물품 등을 일방적으로 정리하려 시도하다 유족들의 반발로 무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배 원내대표는 "유족들이 그토록 지키고자 하는 것은 세월호 기억공간이라는 공간적 의미일 뿐 아니라 완전히 규명되지 못한 그 날의 진실을 국가가 앞장
[인천=뉴스프리존] 박봉민 기자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추모하며 “잊지 않고, 기억하고, 행동하겠다”고 다짐했다.16일, 인천가족공원 내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에서 거행된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에 참석한 후 도성훈 교육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고 행동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도성훈 교육감은 “하늘도 슬퍼하는지 아침부터 봄비가 내린다. 7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그 날의 슬픔은 여전히 날카로운 송곳처럼 우리 모두에게 아프게 다가온다”며 “지난 7년은 우리 모두에게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사회적참사 태스크포스(TF)는 16일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박주민 사회적참사TF 위원장 등 위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7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우리는 그 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들은 "세월호 가족들이 요구하고 국민들이 명령하는 '모든 사안과 혐의자들을 철저히 수사하는, 성역없는 진상규명'을 위해 앞장 서겠다"면서 "4월 임시국회 내 조속히 세월호 특검을 출범시켜 진상규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이낙연 더불어님주당 전 대표가 16일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완전한 진상규명을 다짐한다"고 밝혔다.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은 흘러도, 슬픔은 그대로다. 엄마는 아직 아들의 신을 신고 다닌다. 아빠는 거인이 돼서 배를 끌어 올리는 꿈을 꾼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그날 아이들은 돌아오지 못했고, 부모도 그날 이전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그런 슬픔을 딛고 저희들에게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전해 주고 있는 유가족들께 송구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저희
[윤재식 기자]= 17일,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가 인정된 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해, 2심(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이날 오후에 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재판장 구회근)는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실장과 조 전 수석에 대한 1심 판결을 깨고,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함께 한자리에 한 윤학배 전 해양수산부 차관에 대해서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던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정의당은 4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정호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어제(3일)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개정과 박근혜 전 대통령 기록물 공개 결의 등에 대해 이번 정기국회의 답을 듣기 위해 국회 본관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수석대변인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7년이 지나고 정권이 바뀌었지만 세월호 참사 그날의 실체적 진실에 다가서기가 너무도 어렵
"마지막 생존자 무기한 단식투쟁 45일째""‘대통령 직속 특별수사단’ 결단해야"세월호 참사는 무고한 시민들을 수장한 박 정권의 국가적 테러다. 그런데 정권이 바뀐 뒤에도 진실이 규명되지 않고 있다. 촛불 혁명의 시작은 사실상 세월호로부터 시작되었다. 세월호 참사가 실시간으로 전해지면서 온 국민은 가슴을 쥐어뜯었고, 그 처절한 고통과 아픔이 시민들을 깨우는 도화선이 되었다. 2016년 촛불 혁명의 발화점이 된 것이다.그 촛불로 탄생한 문재인 정권이 세월호를 외면하고 있다는 것은 이해 불가다. 어떻게 촛불로 태어난 정권이 국가가 가한
[뉴스프리존= 김은경 기자] 5년 만에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이 22일 해경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다시 이뤄졌다. 이날 압수수색에선 해경이 공개를 꺼렸던 참사 당일 해경 통신 시스템, TRS 원본 기록 전체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동안 해경이 공개하기 꺼려한 참사 당일 해경 통신 시스템의 원본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KBS는 검찰 세월호 특별수사단이 22일 오전 10시 해양경찰청 본청과 서해해경청, 목포·완도·여수해경서 등에서 동시다발로 진행한 압수수색에서 해경의 주파수 공용 통신인 TRS(무선통신 세부기록) 원본